기존 23세에서 상향 조정…와일드카드 3명 포함 엔트리 21명 구성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아시안게임 축구의 연령 제한 조정 소식을 전했다.
통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남자 축구 종목에서 23세 이하 선수들이 나선다. 하지만 1년 연기된 이번 대회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4세 이하 선수들도 나설 수 있게 됐다.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선발 가능하다.
이로써 다수의 1999년생 선수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미 A대표팀에도 선발된 경험이 있는 엄원상(울산 현대), 이재익(서울 이랜드), 조영욱(김천 상무) 등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 등도 대회 참가를 노릴 수 있다.
연령 제한과 관련 없는 와일드카드 관련 규정은 그대로다. 팀당 24세를 초과하는 연령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선발 할 수 있다. 전체 엔트리는 21명으로 정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앞선 아시안게임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신욱, 박주호, 이재성 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김민재, 손흥민, 이승우, 황의조 등이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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