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해 1.54포인트 하락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9%로 떨어졌다.
이달 초와 비교해 0.5%포인트(p) 하락했으며, 지난 해 11월 말과 비교해 1.54%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3.40∼3.62%다.
저축은행은 통상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1%p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해 수신을 유치한다. 최근에는 시중은행 예금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자금조달이 악화돼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연 6%대까지 인상했는데 그 여파로 올해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된 탓이다.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도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저축은행이 대출 취급에 소극적인 만큼 수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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