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탁 트인 경치로 눈을 만족시키고 음식으로 입까지 만족시킨다는 경기도 안성시의 한 맛집이 있다. 식당의 대표 메뉴는 주꾸미볶음과 들깨 칼국수 세트로 주꾸미의 매운맛을 고소한 들깨 칼국수가 잡아줘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을 자랑한다는데. 식사를 마무리하면 원두커피까지 제공돼 총 3가지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3종 세트의 가격은 단돈 1만 3000원.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맛까지 사로잡아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한때 이 손맛 하나로 건물주까지 됐다는 주인 부부. 한 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된다는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재료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점이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맛의 디테일을 잡기 위해 배 껍질을 깎고 마늘의 꼭지까지 하나하나 손질한다. 동시에 원두커피를 추가로 제공해 손님들의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성수기에는 무려 하루 500명까지 방문하는 식당. 그러나 사장님은 치솟는 물가와 금리 때문에 투잡까지 병행하고 있다는데 보는 맛, 먹는 맛 모두 사로잡은 식당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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