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한 시장에서 김구이를 만드는 이옥화 씨. IMF 때 사업 실패를 겪어 자식에게 먹일 분유 살 돈조차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옥화 씨는 김구이에 인생을 걸었다.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수정 옥돌 구이판까지 개발했는데 고소한 들기름 향과 바삭한 식감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집이 되어 김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했따. 이제는 꽃길만 남은 그녀에게 최근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상에 치여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이 뱃살이 부쩍 늘어난 것. 젊은 시절 44 사이즈였던 그녀는 88 사이즈까지 늘어나며 살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하지만 뱃살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건강이었다.
5년 전 당뇨 전 단계까지 다다랐던 옥화 씨는 당뇨 위험 경고까지 받아 걱정이 커져만 간다. 좋아하던 커피, 간식, 자극적인 음식마저 외면하는 굳은 의지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며 치열하게 사느라 잃어버린 '나'를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옥화 씨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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