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충남대학교(CNU·총장 이진숙)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2월 22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2022 대학연합 ICC 공유협업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 공유회에는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의 양 대학 연구책임자인 경상국립대 기계공학부 김형모 교수와 충남대 기계공학부 김병재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LINC 3.0 기술혁신선도형 특화 분야 기술협력 운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학연합 기업협업센터(ICC)의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체인 MS기술과 경상국립대와 충남대의 기술력과 연구 능력을 모아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개최됐다.
경상국립대는 실험검증을, 충남대는 수치해석/이론 부분을 맡아 진행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경상국립대와 충남대가 협력해 개발한 소형모듈원전 관련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토대로 더 나은 기술 발전과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경상국립대 김형모 교수는 “경상국립대와 충남대가 공동으로 기술개발과제 성과를 발표하고 뜻 깊은 성과를 나눠 기쁘다”며 “이번 성과는 경상국립대의 기술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로, 산학연협력으로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김병재 교수는 “이번 공유협업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소형모듈원전에 대해 더 깊은 고민과 기술개발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대학이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가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상국립대와 충남대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의 성과 공유회는 대학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와 MS기술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INC 3.0 사업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는 산학연협력 기술혁신 및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과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제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 농생명·바이오 분야 9개, 항공·기계 분야 9개, 나노신소재·화학 분야 7개, 탄소중립 분야 6개, AI·빅데이터 분야 7개 등 모두 38개 과제를 선정해 산학연협력 기술혁신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LINC 3.0 사업단, 공유협업형 자율운항 보트 특화교육 진행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부산대학교(PNU·총장 차정인)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2월 6일부터 17일까지 부산대 제6공학관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동명대·경남대 조선해양 관련 학과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센서 융복합 기반 스마트 자율운항 보트 설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4개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학생의 전공지식을 함양하고 학습 프로젝트를 창의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자율운항 보트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 및 코딩 교육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Micro Controller Unit)의 이해와 활용 △자율운항 보트 제작 △자율운항 보트 실습 등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학생들이 자율운항 보트의 설계부터 운항까지 결과물을 완성하는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해 조선해양 산업에서 스마트 선박 관련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유럽 및 국내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에 대한 대응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율운항 보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MCU와 로봇운영체제(ROS; Robot Operating System) 등을 활용해 자율운항 시스템 설계 및 실습을 경험했으며, 조선해양 산업의 비전을 이해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대면교육이 어려워 실제 경험하지 못하던 것을 이번 교육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직접 보트를 설계하고 운항까지 해봄으로써 새로운 기술과 산업 환경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범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장은 “LINC 3.0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계와 함께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부산대와 함께 교육을 진행한 것은 공유협업의 긍정적인 성과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양질의 특화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화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재철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번 특화교육이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됐다. 교육이 끝난 후 학과에 자율운항 보트와 관련한 여러 개의 동아리가 생기고 관련된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LINC 3.0 사업단이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화 역량 교육을 위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지능로봇기반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KABOAT)’ 등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은 앞으로 더 많은 대학이 실질적인 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하고 스마트 선박 기술을 대표로 하는 향후 조선해양 산업을 주도할 창의·융복합 인재 양성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디지털 체험공간 구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교육혁신처(처장 좌용주)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미래 교육 플랫폼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경상국립대는 ‘미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는 미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단과대학별로 ‘디지털 체험 공간(디지털 트랜스랩)’을 마련해 교수와 학생들의 첨단 역량 교육과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혁신처는 지난해 6월부터 각 단과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비 12억 4000만 원을 들여 9개 단과대학에 디지털 체험공간 19개실을 구축 완료했다.
디지털 체험 공간은 혁신 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VR/AR 콘텐츠와 모바일 앱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코딩 실습 공간’ 5개실, 영상을 촬영·편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공간’ 6개실, VA/AR 콘텐츠를 시연·전시할 수 있는 ‘VR/AR 체험 공간’ 8개실로 이뤄져 있다.
경상국립대는 미래 교육 대전환에 대비해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교육환경 마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호모 디지털리스’(Homo Digitalis)인 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디지털 이해·활용 역량과 미디어 소양을 습득시키기 위한 입체적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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