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에서는 중국의 ‘자전거 포옹견’이라고 불리는 애완견 한 마리가 화제다.
‘릴리’라는 이름의 이 골든리트리버의 특기는 다름 아닌 ‘자전거 지키기’다. 주인이 도로변에 자전거를 세우고 잠시 일을 보러 갈 때마다 자전거 곁을 떠나지 않고 충직하게 자전거를 지키는 것이다. 그냥 멀뚱히 자전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행여 누가 자전거를 훔쳐갈까 뒷발로 서서 꼭 껴안고 있는 것이다.
주인이 나올 때까지 같은 자세로 버티고 있는 ‘릴리’는 주인이 모습을 나타낸 후에야 비로소 자전거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자전거 뒷좌석에 올라탄 후에는 ‘왈왈’ 짖으면서 출발 준비가 완료됐음을 주인에게 알린다.
‘릴리’의 충직한 모습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누리꾼들 8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