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국민의힘이 집권당이 된 후 첫 당대표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우리(국민의힘)는 하나”라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총선압승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동지와 한몸이 돼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안 후보, 황 후보, 천 후보님과 같은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여당은 야당과 달리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강화하고 있다. 총선을 이겨야 한다면 그 어떤 것도 감수할 각오와 태세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 후보(13.11%)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55.16%)가 선출됐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1차 과반을 달성한 김 후보와 함께 지도부를 이룬 최고위원들은 모두 친윤 주류 성향 인사들이다.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 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55.1%)이 당대표 선거에 투표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