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0~26일 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5차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 분양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3필지 5만9632㎡, 복합용지 3필지 5288㎡로 총 36필지 6만4920㎡이다.
제조시설용지 유치업종별 공급 규모는 전자정보통신 8개 필지, 메카트로닉스 3개 필지, 자동차·운송장비 7개 필지, 신소재 5개 필지와 안광학산업 집적지 중 10필지를 공급한다.
제조시설 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최소 1100㎡, 최대 3375㎡로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수려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안정적인 물류수송,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완공될 시 도심 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산업단지 내 상업, 근생, 지원시설 용지에 대한 문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용지 입주신청은 27~2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한다.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업체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다.
문의 사항은 대구도시개발공사, 금호워터폴리스 홈페이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를 명품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군위군 편입…실·국별 2차 추진상황 보고회 열어
대구시가 군위군 편입과 관련해 9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실·국별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시민안전보험 군위군민 추가 가입 △군위군 복지사업 지원대책 △농어촌버스운송사업 유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 서비스 통합 운영 △상수도요금 부과체계 통합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영 대책 등을 다뤘다.
'시민안전보험 군위군민 추가 가입'은 시민안전보험을 군위군민도 대구 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위군민의 피해를 보상하고 일상회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추가예산은 1500만 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군위군 복지사업 지원대책'은 기존 군위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계급여나 기초연금 등 국·도비 매칭 77개 복지사업이 편입에 따라 축소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현재 군위군에서는 추진하지 않고 있는 화장지원금과 같은 대구시 자체사업은 8개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군 편입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을 확보해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버스 운송사업 유지'는 편입 후 11대의 기존 농어촌버스가 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여객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으나, 개정이 어려울 경우 대체 운송 수단인 마을버스 운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 군위터미널을 오가는 급행버스 노선도 신설·운행할 방침이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 서비스 통합 운영'으로 나드리콜 차량대수를 4대에서 6대로 늘리고, 군위군 개인택시 29대를 콜택시로 지정 배치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상수도요금 부과체계 통합'의 경우 대구시와 군위군의 상이한 상수도요금 부과체계를 2025년까지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2026년 대구시 요금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영대책 추진'은 소방서 미설치 지역인 군위군의 소방 민원서비스와 재난현장 지휘·감독을 위해 강북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소방인력을 추가 배치해 군위119출장소를 운영한다.
경북소방본부와 3~4월 중 응원협정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군위소방서를 설치해 군위군민에게 대구시민과 동등한 수준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소방·상수도와 같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각 실·국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과 주민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추진상황을 꼼꼼히 관리하고, 편입 전후 철저한 예산 증감 분석을 통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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