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 기념…일본 성우 내한+‘제제로감’ 10-FEET 내한 라이브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1월 4일 국내 개봉 후 일본 영화 국내 흥행 기록을 순차적으로 갈아치우며 직전 흥행 1위였던 '너의 이름은'(2016년 개봉, 최종 관객 수 373만 2561명)을 제치고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기준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 61일 만에 380만 관객을 넘으며 역대 일본 영화 국내 흥행 1위에 오른 데 이어 400만 돌파까지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오는 4월에는 아이맥스 등 특별관 개봉이 예정돼 있어 '흥행 뒷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른바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사람들)로 불리고 있는 관객과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슬램덩크 페스티벌'은 4월 초 일본 성우의 내한 행사부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곡 '제제로감'(第ゼロ感)을 부른 그룹 10-FEET의 내한 라이브 이벤트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다.
한편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같은 시기 장편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영화화는 연재 종료 후 2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특히 올드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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