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백화점은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스웨덴 전체에서 중요한 경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기 시작하자 마을 주변에 상점들과 회사들이 속속 지점을 열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됐다.
‘게코스 울라레드’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특히 붐비는 토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입장하기 위해서 백화점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수백 미터에 달하며, 대개 몇 시간 동안 서서 기다려야 한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에는 약 3000명의 방문객들이 모텔, 캠핑카, 통나무집 등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주택 단지에서 하룻밤을 대기하기도 한다.
매장 매니저인 얀 월버그는 2016년 “게코스 울라레드는 단순한 백화점이 아니다. 여행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온다”고 설명했다.

‘게코스 울라레드’가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셀럽들의 방문 때문이기도 하다. 유명 리얼리티 TV 쇼프로그램에서도 방문했으며,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여왕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의 일환으로 주말 하루 이곳에서 공짜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