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변화 전략적 대응과 인프라 극대화…홍콩·싱가포르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대 목표는 △산업의 발달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첨단혁신도시 △글로벌스탠다드와 다양성을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세계와 경쟁하여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성장거점도시다. 이러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어젠다로는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도시공간 창출 △글로벌 추진기반 구축을 선정했다.
12대 전략과제는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RE100 특구 건설 △해양·항공 융합 가치물류 확대 △인천형 특화금융 육성 △초일류 관광·문화 기반 확충 △세계로 웅비하는 인천 △국가를 선도하는 인천 △바다로 확장하는 인천 △미래를 개척하는 인천 △도시구조 혁신 △정주여건 혁신 △법·제도 혁신 등이다.
우선 시는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세계인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후공정·바이오·모빌리티·항공정비 MRO·창업(스타트업) 등 인천의 미래전략산업 인프라와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해상풍력·수소 등 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RE100 특구 건설, 해양·항공 융합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인천형 특화금융 육성, 초일류 관광·문화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최적의 투자 환경과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국제기구·국제행사 유치, 지방정부 간 연대·협력체계 구축, 해양환경을 활용한 정체성 고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1000만 인천시민 시대를 열고, 현재 15개 국제기구 외에 새로운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다른 지방정부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국가발전전략을 주도하고, 강화·영종·옹진 등 해양 지역에 특화산업 발전전략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도시구조, 정주여건, 법·제도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랜드마크 건설과 함께 미래 교통수단의 선제적 추진 등 글로벌서클 교통망을 구축해 도시구조를 바꾸고, 인공지능(AI) 기반 초스마트도시 구축과 언어·교육 등 글로벌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경제자유구역 확대, 행정체제 개편 등 법과 제도적인 부분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투자유치·행정지원·규제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칭)인천 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제정'도 추진한다.
시는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강화군과 옹진군, 내항을 거점으로 인천 전역을 연계해 첨단 미래산업, 그린산업, 물류·관광·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접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신성장동력을 마련함으로써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기반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항만과 국내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2700만 명의 수도권 배후시장과 2시간이면 연결이 가능한 147개의 100만 도시가 인접해 있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인천의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도록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허식 시의회 의장, 해당 지역 군수·구청장, 자문단,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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