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첫날 양국 정상 1·2차 회동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일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등 양국 교류단체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접견한다.
오후에는 한일 양국 재계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일 비즈니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한일경제협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신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게이오대를 방문해 일본 재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했다”며 “상호 소위 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계는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기금의 설립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도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스키야키가 유명한 일본 긴자의 요시자와 식당을 찾았다. 이후 정상만 따로 2차로 긴자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두 정상은 2차 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윤 대통령이 화합의 의미로 한국 소주를 마시자고 제안해 주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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