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기 주주총회…홀딩스 설립 당시 포항시와 이전 약속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2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월 16일 열린 이사회에선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상당수 이사들이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 본사 주소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코 경영진이 포스코홀딩스 설립 당시 포항시와 약속했기 때문에 주총 통과에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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