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실장, 고위당정서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현장 의견 들으면서 보완하겠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정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 시간의 관리 단위를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3월 6일 입법 예고했다. 바쁠 때는 일주일 최대 69시간 근로가 가능한 대신, 쉴 때는 장기휴가를 갈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유연화하는 취지라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사실상 장시간 근로를 부추기는 개편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3월 14일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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