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 성공”…국민의힘 “유사한 도발을 언제라도 감행 위협”
북한은 지난 24일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 시험을 했고, 완벽히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북한의 주장대로 핵무인공격정(수중 드론 핵어뢰)의 59시간 잠항 후 폭파 성공이 사실이라면 남한 전역의 해안을 타격하고 미군의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 된다”며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맞춰서 핵 어뢰 실험을 공개한 것은 고도화된 핵 능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천안함 폭침과 유사한 도발을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위협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흔한 비판 성명 한번 내지 않고 있다”며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정부를 공격하며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한민국 공당이라면 오늘 아전인수식 장외집회에 쓸 당력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게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맞서는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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