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소통과 교류 증진 노력 지속 예정”
박 장관은 만찬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 공통의 역경을 겪으며 연대의 가치를 실감하였다고 하면서, 절제, 관용, 연대 등 라마단의 의미를 상기했다.
또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전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 라마단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역시 세계 각지의 분쟁과 재해 등을 대응하는 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의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슬람 문화권과의 오랜 우호관계가 오늘날 에너지, 인프라,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 약 20억 무슬림 및 이슬람권 국가와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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