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비탈리 메리노우 3월 31일 전투 중 부상으로 병원 치료받다 숨져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이바노 프랑키비츠 시장인 루슬란 마르친키우는 “비탈리 메리노우는 러시아 본격 침공 첫날 전쟁터로 떠났다”면서 “전투 중 다리에 총탄 파편이 박히는 상처를 입었으며 회복 이후 전선으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루슬란 시장은 메리노우와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켰다”했다. CNN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리노우는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3월 31일 경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메리노우는 생전 이바노 프랑키비츠 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은 뒤부터 참전했던 메리노우가 목숨을 잃게 된 전투가 어떤 전투였는지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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