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매일같이 넥타이 색깔을 아내의 의상에 맞췄다.”
65년 동안 백년해로한 부부가 말하는 잉꼬부부로 사는 비결(?)이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거주하는 멜과 조이 슈완케 부부에게는 다른 부부에게는 없는 독특한 비밀이 있다. 바로 어딜 가나 맞춰 입고 나가는 ‘커플룩’ 의상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커플룩을 입지 않고 외출한 날이 단 하루도 없다는 것이 부부의 자랑. 현재 부부의 옷장에는 맞춤복으로 제작된 146벌의 커플룩 의상이 있으며, 대개는 아내의 드레스 원단을 잘라 남편의 넥타이나 양복저고리를 만든 것들이다. 부부가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탓에 대부분 꽃무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멜은 “물론 부부가 사이좋게 지내는 데에는 커플룩이 전부는 아니다. 하루씩 번갈아 주도권을 쥐는 것도 오랫동안 잉꼬부부로 지낼 수 있는 비결이다. 가령 오늘은 내가 8대 5로, 다음 날은 아내가 5대 8로 주도권을 쥐는 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