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일당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역 인근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가 개발됐다며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피해 학생을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 사례 6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또 다른 40대 여성 1명과 대치역 인근에서 음료를 나눠줬다. 강남구청역 인근에서도 마약 음료를 나눠준 40대 남성 1명의 인적사항도 경찰이 파악해 추적에 나섰으며 20대 여성 1명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하고, 유사 피해 사례가 있으면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