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해 정치권 로비 자금 사용한 의혹도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KT 전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구 전 대표 등은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수차례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KT 소유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정치권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KT 전 부사장인 이 아무개 씨를 상대로 KT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구 전 대표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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