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실 입수·발표 “폐쇄적 환경서 방만한 운영한 협회”
하태경 의원실은 지난 3월 28일 대한축구협회가 사면을 결정한 축구인 100인 명단 일부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저녁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상자 명단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은 100명 중 승부조작 관련자 48명이 포함돼 논란을 낳았다. 이외에 52명에 대해서는 징계 사항에 대해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 협회는 당초 사면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뜻을 밝혔으나 정치권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하태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목록에 따르면 승부조작 관련자 48명을 포함, 금전 비리 8명, 선수 심판에 대한 폭력 5명,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4명 등이 명단에 실렸다.
금전 비리로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인원이 8명이었다. 자연스레 협회 내·외부에서 일어난 초대형 비리 사건과 관련됏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징계기간 1년 미만의 8명 또한 사면 처분을 받을 뻔 했다. 협회는 "오랜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을 했으나 이들 8명은 징계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협회가 얼마나 폐쇄적인 환경에서 방만한 운영을 해왔는지 명백히 드러났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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