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최근 손상용 전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 손상용 정책고문은 3선의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주민 간의 밀착 현장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긴급한 부산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손 정책고문은 부산시의 현안인 ‘2030년 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황 건설’ 등 굵직한 시정 현안들의 거시적 시정의 체계적인 전략과 함께, 부산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미시적인 세포형 전략적 정책 구상과 과학적 정책집행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손 정책고문은 △생활인구 지표와 전략 모색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대학 소멸 극복을 위한 선제적 전략 △시정 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정책협력 강화 △부산시 50년, 100년 미래비전 등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시정 전문성 향상과 정책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저명인사의 위촉을 확대하고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책고문이 시의 파트너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손상용 정책고문은 “부산시민을 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비전을 실행하는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며 “열정을 쏟아 반드시 시정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스포 드림원정대, 8박 9일간의 전국 순회 성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염원을 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한 ‘엑스포 드림원정대’가 7일을 기해 8박 9일간의 전국 순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엑스포 드림원정대는 지난 3월 29일 오전 9시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영상·음향 시설을 갖춘 전용트럭으로 대구 광주, 순천,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각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 원(So One) 트리’ 만들기, 엑스포 OX퀴즈, 응원송 플래시몹, 부산 대표 커피 ‘모모스커피’ 케이터링 등이 있으며, 순회하는 도시의 현장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이를 증명하듯 각 지역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유치 기원 소원지를 붙인 ‘소 원(So One) 트리’에는 더 이상 붙이지도 못할 만큼인 5천여 명의 소원지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
4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 행사 ‘광화에서 빛; 나이다’에 들른 국제바람회기구(BIE) 실사단도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임에도 드림원정대의 신나는 플래시몹 공연을 마주하자 함께 춤을 추며 엄지를 치켜드는 등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시는 참여 시민 다수가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이나 인상 깊었던 기억을 앞세우며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신뢰의 메시지를 전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드림원정대를 이끈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관계자는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여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대형 홍보차량과 함께 많은 인원이 움직인 탓에 행사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동선 체크와 원정대원들의 체력 관리까지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면서 “하지만 각 지역 참여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끝까지 완주하는 힘이 됐고, 원정대로 모인 전 국민의 유치 열망에 부응해 유치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와 김해공항에 인기 캐릭터 활용 엑스포 포토존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내 주류업계에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하이트진로’와 7일 국내외 방문객 유입과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토존은 김해공항 국제선(2층) 대합실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 방문일정과 주요 동선을 고려해 설치됐다. 포토존은 가로 6미터 높이 2미터 규모이며, 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 캐릭터 ‘두꺼비’가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메시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하고 있다.
시 소통캐릭터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로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기만의 친화력으로 시민과 함께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누리소통망을 통해 엑스포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홍보 메신저기도 하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인 두꺼비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 및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전달하는 메시지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은 새롭게 선보이는 시 도시브랜드인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결합한 것이라,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7천738편이며 여객 수는 116만 명을 기록하는 등 점차 예전으로 회복되고 있다. 시는 이번 포토존이 설치되는 장소가 유동 인구가 많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실사 이후 엑스포 포토존은 국내선(1층) 대합실로 위치를 옮겨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계속해서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기간 동안 주요 동선에 유치홍보 공감대를 조성해주신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활용 ‘당뇨병 예방·관리 시범사업’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당뇨병 환자 비율은 11.5%로 전국 평균인 10.5%보다 높은 수준이나, 본인의 혈당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27.8%로 전국 평균 30.7%보다 낮은 편이다.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관리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년간(2020~2022) 시비 12억 원을 지원하고 부산대학교병원, ㈜인시스템 등과 협업을 통해 270명의 임상시험과 1,810명의 임상 현장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당뇨병 발병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국비 지원사업(해외우수과학자 유치사업) 유치를 통해 미국국립보건원(NIH), 하워드대학교와 함께 혈당 모형화(모델링) 기반 당뇨병 발생 유형 및 예측 지표를 공동 개발해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7월부터 보건소(서구 등)와 협업을 통해 시민 1,000명(당뇨병 환자 500, 비환자 500)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당뇨병 예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검진 내역(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의 식습관(설문지 기반) △혈당 변화(연속 혈당 측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10년 이내 당뇨병 발병 여부를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 식단을 제공해 시민의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돕는다.
‘나만의 걷기코스’, ‘우리동네 걷기 이벤트’ 등 위치기반 걷기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걷기 임무(미션) 수행에 따른 개인의 건강지표 개선 정도를 아바타로 표현해 시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한다. 올해 시범사업 이후, 2024년부터는 본 서비스를 부산시 전체 16개 구·군으로 확대 운영해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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