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 학생들이 세계 문화를 직접 만지고 느끼며 미래 인재로 커 나갈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를 통해 '2023학년도 세계문화체험학습'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81교·7200여명, 2021년 79교·6400여명, 2022년 102교·8400여명으로 세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122개교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세계문화체험학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세계 전통의상으로 패션쇼를 하고, 세계 전통음악을 듣고 연주하며 호주의 레밍턴 케이크도 만들게 된다. 마트료시카 휴대폰 거치대 만들거나, 각국의 다양한 놀이체험, 다도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총 7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체험 강사와 함께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된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소감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뽑힌 총 200명은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더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 '우리 아이 기 살리기 프로젝트' 특강
대구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7일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양육코칭 전문가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특강에 초빙된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는 △코로나시대 정서안정법 △우리아이 뇌 감각 깨우기 △공부는 IQ로 하는 것인가 등을 강의했다.
김동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부모교육과 양육코칭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을 돕겠다"며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우리 아이 기살리기 프로젝트'는 연간 2회의 전문가 특강과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제1Wee센터(내당초 3층)와 제2Wee센터(대서중 3층)에서 한다.
- 경북대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장학금 2100만원 기탁
대구시교육청은 경북대 의과대학이 7일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의대는 1923년 개교,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밝은 미래의 등불을 밝히며 동문들과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념행사와 함께 장학금을 기탁한 것.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학장 권태환·동창회장 박재율)은 "경북대 의대는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의학 교육과 첨단 의학 연구의 거점 의과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성원을 가슴에 품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노력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여주신 의료진의 헌신은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시기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쓸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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