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준우-인삼공사 최효서 신인상 수상
V리그 시상식이 10일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마친 시점 남녀부 14개 구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페어플레이상은 KGC 인삼공사와 한국전력이 각각 수상했다. 베테랑 선수들인 한송이와 박철우가 수상자로 나섰다.
감독상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사령탑에게 돌아갔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수상했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임명옥(도로공사), 김다인(현대건설), 배유나(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김연경(흥국생명), 산타나(IBK기업은행), 엘리자벳(인삼공사)가 선정됐다.
남자부는 오재성(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 타이스(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레오(OK금융그룹)이 시상대에 올랐다.
관심이 쏠린 정규리그 MVP 부문에는 흥국생명 김연경과 대한항공 한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김연경은 프로 생활 초기 수상에 이어 통산 다섯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한선수는 역대 최고령이자 세터 최초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은퇴 암시로 눈길을 끌었던 김연경은 수상 이후 소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현역생활 연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인상에는 인삼공사 최효서, 삼성화재 김준우가 이름을 올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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