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임직원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 보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민경호)는 13일 1000억 원 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위반, 분식회계 혐의를 잡고 이 회사의 인천 연수구 본사와 서울 사무실, 임직원 자택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은 회계법인 등과 공모해 1000억 원대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대표이사, 재무 담당자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 대표와 재무 담당자 1명은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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