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건주의 한적한 숲속에 마련한 스위트홈에서 살고 있는 브루스 캠벨은 하루하루가 ‘신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스위트홈은 보잉 727 여객기를 개조해서 만든 그야말로 ‘하늘 위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비행기 계단을 이용해 오르내리며, 객실 좌석을 뜯어내어 공간을 넓힌 후 거실과 침실 등으로 개조했다. 화장실은 원래 있던 것을 사용하고, 한쪽 구석에 샤워시설도 마련하는 등 생활하는 데 별다른 불편함이 없도록 꾸며놓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조종실이다. 비록 라디오나 텔레비전은 없지만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행복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또한 따뜻한 날씨에는 근사한 발코니 역할을 하는 비행기 날개 위로 올라가 일광욕을 하기도 한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집을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딱 맞다”면서 무한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