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직영체제 검토…원희룡 장관, 긴급대책회의 열어
김포시는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골드라인을 김포시 직영체제로 전환할지 결정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에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공문에는 김포도시철도공단을 새로 설립하거나 기존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관리공사를 통해 김포시가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기도는 이들 방안의 타당성·경제성·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의견을 회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버스전용차로 지정 및 출퇴근 시간대 셔틀을 대거 투입해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한을 밝혔다.
원 장관은 “개화∼김포공항 구간 중 서울시 관할 구간이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돼있지 않다”며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으로 출퇴근 시간에 많은 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버스전용차로가 없어) 차량 정체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선 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해 서울시가 즉각 전용차로 지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5호선 연장과 GTX-D에 대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는 김포골드라인은 역사와 열차 내에서 승객이 가득 차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지난 11일에는 아침 7시 5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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