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 한 것”
이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새로운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며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과 동선을 책임지는 막중한 의전비서관 자리에 영부인의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만큼이나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던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공약을 깨도 좋으니 제발 만들라는 제2부속실은 안 만들고 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 한 것”이냐며 “김승희 의전비서관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더불어 김성한 전 안보실장,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전격 경질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희 신임 의전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또 김건희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대통령실은 SBS가 ‘김승희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보도하자 언론 공지를 통해 “왜곡 보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어물쩍 넘어가더니, 결국 김건희 여사 최측근 임명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냐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컨트롤타워가 물러나고 국가안보실 도청 사태까지 벌어진 마당에 쇄신은 하지 못할망정 논란의 인물을 중용하는 것이 상식적인가. 대통령실은 그 책임을 물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승희 의전비서관을 즉각 문책하라”라고 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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