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템 포함 열애설 불거졌지만 부정 안해…이전 대처 방법까지 눈길
이슈의 시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였다. 로제와 강동원이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를 나눠 착용하고 커플룩처럼 보이는 동일한 의상을 입은 채 패션 관계자들의 사모임에 함께 한 사진 등이 확산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열애로 굳혀지기 시작한 것. 이미 이전부터 강동원과 로제의 핑크빛 기류를 의심한 네티즌들은 최근 수개월간 양 측의 근황 사진 등을 토대로 열애설의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인 YG엔터 측이 이전과 같은 모호한 답변으로 확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열애가 맞는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앞서 YG엔터는 소속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터질 때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 "확인이 어렵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고, 이런 답변이 나온 며칠 뒤 연예인들이 직접 열애 사실을 인정해 왔다.
2013년 불거진 배우 한예슬과 YG엔터 소속 프로듀서 테디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사생활이라 모른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뒤늦게 이를 인정했고, 빅뱅의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은 YG엔터의 침묵과는 다르게 2011년부터 4년간 꾸준히 증거 사진들과 함께 이어져 왔다. 2015년 빅뱅의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열애설이 터졌을 땐 "사생활이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 (태양이)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 사실이라면 축하할 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이후 이 역시 사실로 확인됐다.
그렇다고 늘 모호한 입장만 내놓는 것은 또 아니다. 강경하게 나서야 할 때 YG엔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며 루머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2021년 불거졌던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축구선수 손흥민의 열애설에 대한 부정이 그 실례 중 하나다. 이처럼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이슈와 모호하게 확답을 피하는 이슈가 구분되면서, 또 한 번 등장한 YG엔터의 '강 건너 불구경' 입장으로 이번 열애설 역시 며칠 뒤 사실로 확정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강동원은 YG엔터 소속 배우로 활동하다 2022년 12월 30일 계약 종료 후 1인 기획사 설립을 예고한 상태다. 로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블랙핑크 멤버들과 무대에 올랐다. 1981년생인 강동원과 1997년생인 로제의 나이 차는 16세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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