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프로그램 폐지설에 뿔난 KBS…“루머 엄중 대응할 것”

‘슈돌’ ‘홍김동전’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9개 폐지설 불거져 “전혀 사실 아니다”

[일요신문] KBS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홍김동전' '자연의 철학자들' 등 KBS1과 KBS2의 각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폐지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루머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KBS가 자사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9개 폐지설이 불거진 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4월 21일 KBS는 "오늘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프로그램 폐지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며 "KBS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수시로 편성의 조정이나 개편을 하고 있으나 현재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KBS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경쟁력 부족 등을 이유로 KBS1 '자연의 철학자들' '단짝' '예썰의 전당' '노래가 좋아', KBS2 '홍김동전' '노머니 노아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틀트립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을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은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하는 KBS 공식 입장 전문.

<KBS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 보도에 관한 입장>

알려드립니다.

오늘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프로그램 폐지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KBS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수시로 편성의 조정이나 개편을 하고 있으나, 현재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습니다.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