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바라보는 산에서 소득, 일자리 창출되는 보물산으로 만들 것"
[일요신문] 경북도는 21일 지난해 산불피해 일원(울진 북면 상당리 산 6번지) 열린 국민참여형 '기부자의 숲'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박형수 국회의원, 울진군수 등 관계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산불피해지 인근에서 수집한 종자로 생산한 신갈나무 와 자생식물 등 약 1000본을 심었다.
산림청·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주관하는 국민참여형 '기부자의 숲'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해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보호구역 내 대형 산불피해지의 산림생태복원과정에 국민의 직·간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생태복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경북도는 백두대간 315km, 낙동정맥 286km이며 전체 면적 70%가 산림지역이다. 산림웅도인 경북이 지형과 식생, 건조와 강풍에 따른 기상학적 원인 등으로 산불에 특히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3월 울진은 대형산불로 1만4140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울창했던 산림은 한 순간 잿더미가 되었고 주택 258동, 이재민 327세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지역 주민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간 절망 앞에서 그 동안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왔고 국민참여 기부자들이 직접 기부자의 숲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해 산불피해 실상을 체험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경북도는 대형산불 피해지역인 울진군 산림(공유림, 사유림) 265ha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00억여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생태적으로 건전하게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올해 울진군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타당성 평가 용역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생태복원 설계용역을 실시한 후 복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경북의 산림을 잘 가꾸는 것은 물론 단순히 바라보는 산에서 소득,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는 보물산으로 만들어 도민은 물론 국민들이 건강한 삶과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제11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신규 교육생' 모집
- 10년간 무역인재 682명 양성, 취업률 88.1%에 달해
경북도가 제11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글로벌통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출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청년무역인재 양성을 위해 서다.
모집대상은 경북도에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 경북 소재 대학 재학(졸업)생, 타 지역 대학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경북도인 청년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및 인성, 소양 등을 평가해 6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6월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으로 기초 무역지식을 습득하고,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206시간의 집합교육을 받는다.
무역이론 및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 학습에 더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합숙교육을 일부 재개해 외국어·산업·취업스킬 등 특화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 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의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현장견학과 취업박람회 등 취업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협력해 2013년부터 시작한 청년무역사관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682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취업률이 88.1%에 달하는 지역 대표 무역 인재 양성 과정이다.
실무중심 현장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청년실업난 해소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
박성수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무역사관학교를 통해 배출한 인재들이 지역 우수기업과 무역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지역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꾸준히 할 것"이라며, 경북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북도, 전기료절감 주택태양광 설치비 지원 접수
- 단독․공동주택 대상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최대 70~80% 설치비 지원
경북도가 도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70~80%까지 지원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 사업(이하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주택지원 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북도·시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46억원(1만7244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총사업비 140억원(지방비 30억원)을 지원해 220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96만원중 국비 280만원과 지방비 137만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79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4인 가족 주택기준 25년간 매년 6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 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다.
한편 사업 참여기업에 지역제한이 없었던 2020년에는 경북도 소재 기업이 29억원(27%)을 수주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2021년부터 경북도 소재 기업이 태양광을 시공하는 경우에만 지방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제한 제도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해는 경북도 소재 기업이 89억원(88%)을 수주했고, 신재생에너지 전문시공 기업을 32곳(13→45곳) 유치했다.
올해도 예외 사항 없이 모든 사업비가 지역 내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해당 시군에서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상길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택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효과를 증대 시키겠다"면서 "향후에도 주택 지붕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 지원사업 공모…참여기업 모집
- 선도기술·콘텐츠 개발지원…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박차
- 경북 주력산업·인프라와 연계… 민·관 메타버스 융합특화 서비스 개발
경북도가 '2023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메타버스 핵심기술 및 콘텐츠 개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2023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 지원사업은 민관 협업 메타버스 융합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정과제(1건)와 자유과제(4건)로 나눠 추진하며, 공공분야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모분야는 △(공공분야) 출장증명 NFT 서비스 개발(지정) △(문화·관광분야) 메타버스 기반 한류 문화관광 서비스 개발(자유1) △(산업분야) 메타버스 기반 산업융합 서비스 개발(자유2) △(보건복지·의료분야) 메타버스 기반 복지·의료 서비스 개발(자유3) △(공공분야) 메타버스 기반 공공콘텐츠 서비스 개발(자유4) 등 5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22일까지다. 메타경북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아닌 기업은 사업종료 전까지 경북 내 지역으로 기업 이전 또는 지역기업과 컨소시엄 구성해 사업 추진)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류심사(1차)를 거쳐 발표심사(2차) 후 고득점자 순으로 분야별 1건, 최종 5건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 내외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과 연동해 운영할 예정이며, 성과관리 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국비 매칭사업 등으로도 활용한다.
한편 지난해 추진한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 지원사업' 7건은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메타버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농기원, 농산물 수출 확대 맞춤형 기술지원 박차
- 경북수출농업기술지원단 및 산학연협력단 협의회 개최
- 딸기, 사과, 포도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종합컨설팅, 수출 견인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지난 21일 수출농업기술지원단 및 산학연협력단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지역 특화작목을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하고, 강한 경북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 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산학연협력단은 지역 특화작목의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특히,경북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전국에서 경북에서만 유일하게 운영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특화작목의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경북 농식품 수출 증가에 따른 농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가기로 했다.
사업단별 전년도 주요성과로는 △딸기 소포장 적용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기술 개발 △경북 복숭아 수출 촉진 및 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현장 기술 지원 △수출용 고품질 샤인머스켓 재배·수출을 위한 교육 및 기술지도 △동남아시아 수출사과 농약안전사용 기준 및 병해충 방제력 적용 △수출화훼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및 관련 기술지원(ICT 포함)으로 경쟁력 강화 △베트남 하노이 현지 판촉행사에 따른 기술지원 및 현지인 감 선호도 조사 분석 △참외 디지털팜 기술 확산과 수출 확대 노력 등이 있다.
이 같은 사업단의 노력은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 1조원 돌파 등 역대 최고 실적 성과에 큰 보탬이 된 것.
올해는 3단계 3년차(2021~2023)로 사과, 딸기, 화훼, 포도, 복숭아, 감 등 6개 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참외 산학연협력단 등 총 7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 기술전문위원으로 대학교수, 연구·지도공무원,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를 사업단별 20~30명, 약 150명으로 구성해 현장애로기술을 조기에 해결해 주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현장 맞춤형 농업 기술을 제공해 지속적인 수출 증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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