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리튬 가격 하루 새 11% 급등…다시 들썩이는 리튬 가격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앞서 20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향후 리튬 계약은 국가가 통제하는 공공-민관 파트너십으로만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리튬 국유화 발표를 하면서 자국의 첫 사회주의자 대통령인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 시절인 1971년 구리 국유화도 언급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우리는 이 기회를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리치 대통령은 “국영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업 및 의회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칠레의 리튬 국유화 조치는 각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리튬 국유화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누리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중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는 자원 국유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지난 2월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칠레에서는 국영 회사의 운영을 위해서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보리치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입법부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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