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셰브론 챔피언십’ 기부 챌린지 첫 번째 홀인원으로 약 13억 3000만 원 기부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 참가한 전인지는 투어 3일째인 22일(현지 날짜) 경기 막바지인 17홀 파3에서 5번 아이언을 선택, 샷을 날렸고 공은 필드를 날아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스폰서인 셰브론은 해당 홀에서 버디 1개당 1만 달러, 홀인원 1개당 100만 달러를 적립하여 기부하는 ‘셰브론 챌린지’를 진행 중이었고 전인지가 첫 번째 홀인원을 성공한 것이다. 이번 홀인원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휴스턴 지역의 소녀 골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인지는 경기 직후 일요신문 GOLF와의 인터뷰에서 “물건을 사게 되면 행복한 마음은 2~3일밖에 안 가지만, 기부를 하게 되면 1년, 10년, 20년이 지나도 마음을 더 채워주는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총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인지의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및 홀인원 소감은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일요신문 GOL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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