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치아건강, 자일리톨껌 기대도 커져
롯데자일리톨껌이 출시 23년째를 맞았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0년 5월에 선보였다. 개발에 앞서 수년간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탄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품질제고 노력이 더해졌다.
현재 우리나라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롯데자일리톨껌은 판껌 기준으로 매년 1억 2천갑에 육박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 국민이 연간 약 2갑씩 씹을 수 있는 거대한 양이다. 출시부터 2022년말까지 거둔 매출액은 약 2조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롯데자일리톨껌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에 포장에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롯데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인 후노란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도 들어 있어 치아를 관리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일리톨 함유량은 1일 섭취 기준으로 5~10g 정도로 알려져 있다. 롯데 자일리톨껌에는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해준다.
롯데웰푸드는 품질제고의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에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롯데자일리톨껌은 판형태와 용기형태 등 모두 10여종에 가까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용기 형태의 자일리톨 오리지널과 자일리톨 알파 오리지널껌이다. 알형태의 이들 껌은 단맛과 조직감이 좋고 편리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량과 식탁 등에 용기를 놓고 꺼내 먹기 편리하게 돼 인기가 좋다.
또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촉촉한 입안을 유지하기 위해 자일리톨껌을 씹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자일리톨껌은 단맛이 설탕보다 강해 입안에 침샘을 활발하게 자극시키기 때문에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또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구강 주위의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내 자정작용을 저해 할 수 밖에 없고, 또 타액의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의 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자일리톨껌은 이를 해결해 주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껌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올해들어 자일리톨껌, 졸음껌, 왓따껌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웰푸드 껌 매출은 3월까지 약 10%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껌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자일리톨껌을 컨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10년째를 이어가는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이다. 2013년부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 활동,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은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와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선호 기자 Sh5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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