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활약에도 토트넘은 3-4 패배
토트넘은 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최근 어려운 경기들을 치러온 토트넘이었다.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6실점을 하며 대패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먼저 내준 이후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또한 대패 양상을 보였다. 전반 20분도 되기 전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39분에서야 해리 케인의 만회골이 나왔다.
패배의 그늘이 드리운 시점, 손흥민이 후반 32분 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했고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이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히샬리송은 3-3 동점을 만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세러모니를 펼쳤고 손흥민과는 함께 특유의 '오리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직후 리버풀의 공격 장면에서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이 터졌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쁨을 표출하는 장면에서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긴듯한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기는 패배했으나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으로 빛났다. 이날 성공시킨 팀의 두번째 골은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이었다. 최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2016-2017시즌부터 차례로 14골, 12골, 12골, 11골, 17골, 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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