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썸즈업 어린이날 체험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푸드트럭, 플리마켓, 놀이기구로 꾸며진다.
자녀들이 놀이와 동시에 교육적 경험도 할 수 있도록 코딩, 로봇, 3D펜, VR 등을 이용한 4차 산업 체험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김해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도자기체험, 민화컬러링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꿈진로 체험도 열린다. 축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날 당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무료로 운영한다.(단, 일부 체험 유료). 파크 내 개인 텐트와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며, 아동용 킥보드인 씽씽이도 가져와서 탈 수 있다.
#5월 4주간 56개 부경 경주 시행...‘위너스맨’의 위대한 도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5월 경마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5월에는 4주간 10일에 걸쳐 총 56개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8개 경주가 열린다.
토요일에는 서울 10개 경주와 제주 6개 경주를 중계하고,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중계경주와 부경 시행 6개 경주가 진행된다. 부경에서 시행되는 56개 경주 중 42경주는 국산마 경주, 11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3경주는 특별경주로 시행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부경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2시이며, 5일 단 하루만 오전 11시 55분에 출발한다. 토·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중계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로 동일하다.
14일에는 해외 주요 경마시행체들과의 국제교류 경주가 열린다. 서울 4경주부터 6경주까지 펼쳐지는 인도·중국·일본 경마 트로피 경주를 중계하고, 부경 4경주부터 6경주까지는 남미·터키·말레이시아 경마 트로피 경주가 시행된다. 경주 시상식에는 일부 국가의 경마 관계자가 직접 시상자로 트로피를 수여한다.
최우수마 선발을 위한 ‘시리즈 경주’의 제2관문이 팬들을 찾아온다. 14일에는 암말 최우수마 선발을 위한 상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의 제2관문 ‘뚝섬배(G2, 1400m, 8경주)’ 대상경주를 중계한다. 같은 날 단거리 최우수마 선발을 위한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G3, 1200m, 10경주)’ 대상경주도 볼 수 있다. 21일에는 중장거리 최우수마 선발을 위한 ‘스테이어 시리즈’의 제2관문 ‘YTN배(G3, 2000m, 8경주)’ 대상경주가 오후 4시 35분에 중계된다.
#최기홍 조교사 개인통산 400승...‘위너스맨’으로 쓰는 한국경마 역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최기홍(20조, 만58세) 조교사가 지난 4월 21일 부경 제5경주에서 소속 경주마 ‘그레이트블루’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최기홍 조교사는 작년 대상경주를 제패하며 20억원의 수득상금을 벌어들인 ‘위너스맨’의 조교사로 경마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위너스맨’을 통해 최고의 한 해가 됐겠지만, 그 역시 3년간 이어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경마는 장기간 중단됐고 경주마의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었다. 그로 인해 조교사에게 위탁되는 말도 현저하게 줄었다. 가득 찼던 마방이 비어있는 것을 보며 최조교사의 심적 고통도 컸다.
어려운 시기를 넘기던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최조교사 마방의 ‘위너스맨’은 지난해 진정한 위너(winner)로 날아올랐다. ’위너스맨‘은 뛰어난 실력으로 출전한 대부분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20조 마방에 ‘효자’가 됐다. 최조교사는 2021년 말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위너스맨’이 뛰어난 실력의 ‘히트예감’에 밀리지 않고 달리는 것을 보면서 ‘위너스맨’의 장래성을 느꼈다고 한다.
경주마는 타고난 혈통이 중요하지만, 한 해에도 수많은 우수 혈통의 말 생산되므로 육성 방법도 중요하다. ‘위너스맨’은 작년 대부분의 중장거리 대상경주에 출전해 우승했을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고, 경주마에겐 흔한 질병도 없다.
최조교사는 이처럼 잘 조교된 ‘위너스맨’의 우승 공로를 모두 소속 관리사들에게 돌렸다. 그는 “20조의 관리사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줘서 코로나 시기를 넘길 수 있었고, 지금의 ‘위너스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기홍 조교사는 1987년 기수로 데뷔해 15년의 기수생활을 끝내고 2004년 조교사로 개업했다. 최조교사는 경마와 함께한 40년에 가까운 세월을 회상하며 “기수와 조교사로 무난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경마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 덕분이며 그게 얼마나 복 받은 일인지 잘 안다”고 밝혔다. 최조교사는 인생의 다음 목표로 ‘제2의 위너스맨’이라 불릴 수 있는 신마를 만들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동구지사, 지역 2개 기관과 노인 일자리 창출 ‘맞손 ’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4월 27일 부산동구청 2030기획단 및 부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박희태 지사장, 부산동구청 2030기획단 성현희 단장, 부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김성용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기관은 일자리 창출 사업이 산복도로 마을의 도시 재생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박희태 부산동구지사장은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약기관에 적극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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