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전적 2-2…워니 28득점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나 100-9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이후 지난 2경기를 내줬던 SK는 시리즈 전적을 2-2로 만들었다.
자밀 워니가 다시 살아난 경기였다. 앞서 팀이 패한 지난 2경기에서 각각 9점과 10점으로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바 있다. 정규리그 기록인 평균 24.22점에 비하면 모자란 수치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28점을 올려 돌아온 공격력을 선보였다. 앞서 승리를 거뒀던 1차전에서는 23점을 기록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도 17개로 힘을 보탰다. 17개 중 공격리바운드가 8개였다.
워니가 살아나자 SK 팀동료들도 덩달아 살아났다.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김선형이 2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최성원(17점), 최부경(13점), 최원혁(8점) 등이 고루 활약했다.
반면 KGC의 외국인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은 9점으로 부진했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도 못했다. 20분씩 경기를 나눠 소화한 대릴 먼로는 11점을 기록했다.
스펠맨의 부진에 오세근, 변준형, 렌즈 아반도의 활약이 무색해졌다. 이들은 54점을 합작했으나 2쿼터 후반부터 내준 리드를 따라잡기엔 부족했다.
시리즈 전적이 2-2로 맞춰지며 승부는 최소 6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들간의 5차전은 오는 3일 19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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