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CBS라디오 출연…“근본적으로 성찰해야”
안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젠부터 민주당의 도덕성이 국민의힘보다 국민들에게 평가 받지 않고 국민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뭐가 다르지. 민주당이 더 도덕적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저도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문제는 기획수사, 이쪽에 방점을 찍을 게 아니라 우리 저희 민주당의 도덕성의 실추, 도덕성 회복 이쪽으로 답을 찾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해이, 이 부분을 저희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이번 기회에 도덕적 무장을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라며 “다행히 아직 총선이 1년 가까이 남았으니까 그 사이 다시 저희들이 도덕적 재무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민주당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출마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 자체를 다 박탈을 해야 된다”며 “강한 부패 척결에 도덕성 회복의 강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된다. 지금 사즉생의 각오로 돈봉투 사건을 헤쳐 나갈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2년 전 부동산 의혹으로 12명이 되는 분들을 자진 탈당을 권유한 사례가 있다”며 “그분들 일부는 자진 탈당을 해서 다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복당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유에서 듣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더 단호한 조치를 저는 해야 될 거라고 본다”며 “오늘 의총의 키워드는 쇄신 뿐만 아니라 그 전에 반성이 돼야 한다. 반성과 쇄신이지 반성 없이 쇄신만 하자는 것은 아직도 이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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