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산업계 환경단체와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위해 힘모아 “자원순환 선도하는 에코 캠퍼스로 나아갈 것”
이번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및 단체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업무 협조와 상호 지원방안을 찾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학교는 자원순환 연계방안 연구, 환경플랫폼 에코서클 앱의 기획·개발 지원, 도시 친환경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한다.
미추홀구는 구민의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홍보, 켐페인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지원을 하고, 롯데케미칼은 미추홀구 내 수거 체계 구축·리워드를 제공한다.
롯데알미늄은 폐페트병 수거기(PETBOT) 제작·운영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기획·자원순환 강사 파견을, AO2는 환경플랫폼 ‘에코서클’ 앱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맡는다.
인하대학교가 연구·기획하고 AO2가 구축·개발 중인 환경플랫폼 에코서클은 2021년 시민참여 인천 스마트도시 기획리빙랩 ‘플라스틱 순환마을 조성’ 과제를 통해 시작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기획리빙랩을 통해 플라스틱 등 자원순환 마을 조성을 위해선 개인·단체의 실천 가치를 확인하고 유관 정보의 연결이 필수라는 결론에 대해 민관산학이 공감했고, 이를 반영한 플랫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식물과 인간이 연결돼 있는 자연의 섭리, 환경 실천을 위한 순환경제와 함께하는 모임(circle)의 의미를 담아 에코서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하대학교, 인천시교육청,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인천환경운동연합, AO2가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돼 PET 수거기(PETBOT)와 연계한 실천 데이터 기록 및 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 개발했고 올해 43개 학교로 확대·운영 중이다.
시민참여 인천 스마트도시 기획리빙랩 ‘환경 My Data와 마을순환경제’에선 에코서클을 마을 순환경제 환경 플랫폼으로 성장·확장하고자 하는 구성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달 현재 미추홀구 실증사업을 통해 PET 수거기 외 전기 사용 데이터 연계, 누구나 제안하고 함께 실천하는 챌린지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했고, 이와 함께 학교에서 마을로 확산해 실증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 사업과 연계한 실증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지역 내 투명 페트병 수거기 12대가 설치된다. 인하대학교에도 2대가 설치된다.
김웅희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5월 에코 캠퍼스 축제 기획 등 환경 실천을 선도하는 에코 캠퍼스로 나아가기 위해 캠퍼스뿐만 아니라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실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인천시 환경 실천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조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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