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 9년 연속 선정
잔아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올해 9년째 연속으로 선정됐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 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문학 교육은 ‘나는?너는?누구?’라는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관람과 강연, 체험까지 총 2회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초·중·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초등부는 ‘나의 감정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감정의 종류 이해하기·올바른 표현 방법 배우기(강연), 감정 인형 만들기(체험)를 해본다.
중고등부는 ‘나의 자아상과 목표설정’을 주제로 자아 성찰을 통한 자아상 확립과 실천적 목표설정 방법 배우기(강연), 감사 일기 노트 만들기(체험)를 준비했다.
각각 학습심리와 감정코칭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년별 맞춤 학습을 통한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잔아박물관은 문학과 테라코타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세계적인 문호들과 국내 작고 문인들의 저서, 테라코타 흉상 및 도판, 사진, 육필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꿈을 되찾아주고 학생들에게는 장엄한 웅지를 품게 해주는 지성의 성전으로 꼽힌다.
김소현 잔아박물관 학예사는 “비대면 관계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소통의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표현과 자아 성찰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학생들은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과 긍정적 감정표현,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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