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색 진행했으나 특이점 X…서울 관악구에서 협박글 작성한 것으로 파악
경찰 등에 따르면 7일 밤 0시 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 문재인 사저를 폭파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글쓴이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고 덧붙였다.
글이 게시된 지 1시간 여 뒤인 이날 오전 1시 29분께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남경찰청 특공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와 마을 인근을 수색했다.
폭발물 감지견까지 동원된 수색에서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특공대는 오전께 철수했으나 만일을 대비해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해당 협박 게시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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