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으로 구성된 소집 명단은 전원 K리거들로 채워졌다. 고영준, 엄지성, 이태석, 천성훈 등 각자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자리잡은 선수들의 면면이 눈에 띈다. U-20 월드컵 2회 출전 등 연령별 대표팀 경기 출전 76회를 기록 중인 조영욱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의 연령 제한은 24세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되며 연령 제한도 높아졌다.
황선홍 감독은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며 "6월 소집이 예정돼 있으나 조직력 향상을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매치 기간이나 비시즌 기간이 아님에도 연령별 대표팀이 소집되는 일은 드문 경우다. U-19 대표팀 등 어린 선수들이 아닌 이번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들이다. 이에 황 감독은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선수 차출을 협조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짧은 훈련 기간을 거친 대표팀은 오는 6월 A매치 기간 해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U-24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
FW : 박재용(FC안양),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고재현(대구FC), 권혁규(부산아이파크),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송민규, 이수빈(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양현준(강원FC), 엄지성, 정호연(이상 광주FC), 엄원상(울산현대)
DF : 김륜성(김천상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황재원(대구FC)
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