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의 깜짝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공식 연인이 된 유인나가 주간검색 및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인나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어마어마한 고백에 정말 정신이 없었다. 당황스러웠지만 고마웠다. 예쁘게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고백부터 커플 성사까지 열흘의 시간이 걸렸던 것에 관해서는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였고 일적인 부분도 타격이 있을 것 같아 고민이었다. 시작하는 연인이니 예쁘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해 ‘5년 자격정지’에서 ‘영구 제명’으로 정정된 최성국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FIFA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프로축구 선수 10명의 징계 내용을 발표하며 최성국을 ‘5년 자격정지’로 분류했었지만 다음 날 표기상 오류가 있었다며 ‘영구 제명’으로 수정했다. 이로써 최성국은 영구 자격정지가 확정됐다.
가요계의 새로운 음원강자로 부상한 버스커버스커 리더 장범준이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버스커버스커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한 장범준은 자신의 경험담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가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장범준은 “우리 음악의 특징은 쉽다는 것이다. ‘코드는 많지 않게, 멜로디는 쉽게’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하의 동성 연인과 결별사실을 밝힌 홍석천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홍석천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티즌의 극심한 신상 털기 때문에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친구가 자신이 화제가 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지난 3월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20대 남자친구와 교제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MBC 노조위원장 출신인 최승호 PD가 지난 6월 20일 해고 통보를 받으며 유명인사 부문 1위로 회자됐다.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최승호 PD의 해고에 관해 네티즌을 비롯해 MBC 내부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PD 역시 “해고당한 것만으로도 이 정의의 싸움에 기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투쟁의지를 밝혔다.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1억 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22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도전을 선언한 뒤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료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대출을 받을 당시 “내 평생에 이렇게 많은 돈을 대출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생계유지곤란 사유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배우 김무열에게 돌아갔다. 김무열 측은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 감사원 측은 김무열이 실질적인 생계유지곤란 사유에 해당하는지 정밀하게 조사하고 고의적인 병역의무 연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무열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