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결함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 결정
기아 카니발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에 특정 상황에서 신체가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19만 841대다. 이들 차량은 2020년 7월~2023년 4월 제작됐다.
해당 차주는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나 오토큐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벤츠 E클래스 E220d, C클래스 C220d 등 8개 차종 2만 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부품의 강건성 부족으로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물질이 연료 공급 라인을 막으며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상용차 파비스와 엑시언트 등 2개 차종 1만 6099대(판매 이전 포함)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전류가 흐르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에 불량이 있어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리콜을 통한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볼트EV와 볼트EUV 등 1467대는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배터리 완충 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 산하 DS오토모빌의 DS4 크로스백 33대(판매 이전 포함)는 제조 과정에서 앞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 누락으로 주행 중 범퍼가 이탈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해당 차량의 무상 수리(부품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의 각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리콜 전 자비로 수리했다면 해당 제작사 등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
새 컨트롤타워 재건 수준? 삼성전자 임원인사에 재계 시선집중
온라인 기사 ( 2024.11.21 13:38 )
-
‘지금배송’에 ‘넷플릭스 이용권’까지…네이버 ‘큰 거’ 띄우자 유통업계 긴장
온라인 기사 ( 2024.11.15 18:56 )
-
[단독] SK그룹 리밸런싱 본격화? SKC 손자회사 ISCM 매각 추진
온라인 기사 ( 2024.11.19 1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