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10일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기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자발적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시작한 챌린지로 지명된 기부 인증자가 기부 사진을 인증 후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자지단체장, 국회의원, 유명인 등 각계 인사 30여 명이 참여했다.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홍 시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경기도 고양시, 전남 나주시, 전남 신안군, 경남 남해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고 이날 챌린지에서 기부 인증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나동연 양산시장을 지목했다.
홍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와 지자체, 지역생산자 모두가 행복한 1석 3조의 좋은 제도”라며 “착한 기부가 모여 지자체를 응원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자체에 5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한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김해시 답례품은 포크밸리(한돈), 명인명도(주방칼), 봉하쌀, 김해장군차, 도자기(분청), 산딸기와인, 가야테마파크 이용권 등으로 온라인 ‘고향사랑e음’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42회 김해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김해시는 10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2회 김해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태용 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들이 참석해 시 승격 42돌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의로운 시민 윤재훈(36, 14호)·김남희(54, 10호) 씨의 시민헌장 낭독, 김해문화상과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 시상,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홍태용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정은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위해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이야기”라며 “시민의 꿈과 행복을 향한 우리 시의 담대한 도전은 시민 여러분의 공감과 지지 위에서 출발하니 우리 시가 걷는 이 길에 함께 서주시고 손을 잡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1981년 7월 1일 김해읍에서 시로 승격되며 인구 17만 명, 예산 127억원의 경남 동부권 중소도시에서 1995년 5월 10일 시·군 통합과정을 거쳐 현재 인구 55만 명, 예산 2조1000억원의 전국 15번째 대도시로 성장했다. 시 승격 42년 만에 인구는 3배, 예산은 165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김해시민의 날은 김해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만들어져 시·군 통합을 거치면서 시·군 통합일인 5월 10일로 정해졌다.
#청소년 상담통역지원사 신규 양성교육 운영
김해시는 5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김해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의사소통문제를 해결하고 원활하게 상담을 지원하고자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3개 언어권 상담통역지원사를 신규 양성한다.
이번 교육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문화의 차이 및 언어 소통의 한계, 주변의 정서적 지지와 자원부족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놓여있어 심리 정서와 학업 진로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운영하게 됐다.
양성교육 참가자는 김해 거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출신 이주민 10명이며, 김해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상담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진아 교수가 청소년 상담의 이해와 상담통역 기술 등을 강의해 이틀 간 총 14시간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향후 상담통역지원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모국어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통역자로 활동하여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에 필요한 통·번역 지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해시의 등록외국인은 2만여 명이며 이주배경청소년은 5천여 명이다.
#도요새 머무는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는 9일 생림면 도요마을회관에서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시우)와 도요마을(이장 권대도) 간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주민역량강화 교육,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컨설팅,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도요마을은 김해시지속가능발전 정책 홍보와 사업 추진, 마을 만들기 사업에 따른 시설물 유지 관리, 탄소중립과 친환경 마을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소규모 농촌마을을 주민 주도적 참여로 활력을 불어 넣고 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는 시책 사업이다. 협의회는 지난 4월 사업 대상 마을을 공개 모집하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사업지로 도요 마을을 선정했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생림면 도요마을의 도요(都要)라는 이름은 도요새가 많이 찾아와 강가에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4월말 32세대 40명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지역자원으로는 김해슬로시티 문화창작소, 도요생태공원, 수미감자 등이 있다. 멸종위기종인 도요새가 머무는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해 협의회와 마을 주민들은 매월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매 사업을 의견수렴과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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