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02억 원 투입해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인천경제청의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사업은 시민안전, 시민편의, 모빌리티, 기업육성 등 4대 분야 총 17개 단위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에는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민안전 분야의 경우, 객체 및 얼굴 인식 영상관제를 통해 범죄 예방과 수사를 강화하고,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 관제를 통해 도로 상태를 관리하게 된다.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스마트폴과 스마트쉼터에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스마트벤치, 버스정보, 공공 와이파이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자들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다목적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배달과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교차로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을 통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기업육성 분야에서는 오픈 스튜디오와 품(Poom) 플랫폼 클라우드를 통해 입주 기업들에게 기술과 홍보 및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모델을 디자인하고 고도화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단계 사업을 보완하거나 서비스를 확대·고도화해 시민, 기업, 환경, 도시공간에 중점을 두고 단계별로 설계·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입찰 공고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업체를 선정하는 등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IFEZ의 도시기반 시설을 더욱 지능화하고 고도화해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미래도시, 최상의 정주여건과 경쟁력을 갖춘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구축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벤치마킹을 원하는 IFEZ 스마트시티를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두고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단계별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시민·기업들이 체감·참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FEZ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송도지구, 영종지구, 청라지구 등 3개의 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류, 의료, 교육,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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