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 발굴은 필수이다."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을 새로운 브랜드 발굴을 위해 공식자문 기구가 출범했다.
경주시는 '브랜드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 위원 40명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3 뉴 브랜드 중점 전략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2년 간 기존의 역사문화 자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무형자산, 문화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발굴‧구축을 위한 정책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자문위원회 활동 근거를 마련한 '도시 브랜드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상반기 전체회의, 임원 선출, 위원장 주재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전체회의에서는 남심숙 미래전략실장이 지역 도시브랜드 현실과 자원현황을 비롯해 △세계역사문화 △첨단과학‧산업도시 △강‧산‧해 정원도시 등의 중점 추진전략을 설명하며 세부과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임원선출은 자문위원들의 호선으로 위원장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부위원장은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을 위촉했다.
3개 분과 중 천년도시 분과위원장은 신상구 위덕대 교수, 황금도시 분과위원장은 서경석 前 한수원 홍보부장, 정원도시 분과위원장은 최재영 前 경주대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이어 선출된 조철제 위원장 주재로 3대 핵심 전략과 38개 세부 실행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위원들은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활발히 해 나가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한편 시는 도시 브랜드 전략과제 계획 수립, 장‧단기 추진과제 발굴 등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뉴 브랜드는 2021년 도시마케팅 전략수립 용역과 2040 미래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토대로 천년‧황금‧정원도시라는 3가지 테마를 발굴했다.
주낙영 시장은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고착화된 전통적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역 파워 브랜드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중심상권 활성화 '팔 걷어'
- 5월부터 동행축제, 불금예찬, 거리예술위크, 봉황대 뮤직스퀘어 펼쳐져
- 황리단길, 대릉원과 상권 르네상스 사업 연계…지역 대표 상권 발돋움 기대
경북 경주시가 대릉원과 황리단길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등 중심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주시는 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해 MZ세대 등 다양한 방문객을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해 이달부터 △동행축제 △골목야시장 △거리예술위크 △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먼저 오는 13~25일 중심상가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지고 이달 첫 골목야시장 기간(26~27일) 운영본부 부스로 방문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금리단 기념품을 증정하는 동행축제를 펼친다.
또 행사기간(13~25일) 점포별 자율적으로 할인 또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별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어 오는 26일 중심상가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이 본격 개장한다. 5‧8‧10월은 매주 금‧토요일, 6‧9월은 매주 금요일만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6~11시까지 열린다.
지역 상인들이 나서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플리마켓과 문화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이와 함께 5~10월 야시장 개장날과 매주(일부) 수요일은 불금예찬 흥을 돋우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젊은 예술인의 버스킹, 댄스 등 거리예술위크도 선보인다.
이밖에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오는 9월 8일까지 매주 시민들의 불금을 책임진다. 이달 12일 박미경, 김현정, 소찬휘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시계바늘'의 신유, '자기야' 박주희, 26일 록밴드 '몽니'가 출연한다.
한편 지난 4일 대릉원 무료개방과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는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 등으로 어린이날을 포함한 4일 연휴기간 동안 지역인구 보다 많은 27만 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릉원 무료개방과 미디어아트 이벤트는 중심상권 활력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연계해 중심상권이 지역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동부사적지 주변 및 구시가지 일원 하수관로 정비
- 사업비 108억원 들여 역사문화유적 주변 시가지 하수관로 중점 정비
- 주낙영 시장 "하수관로 정비로 생활환경 크게 개선될 것"
경주시가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분류식 하수관로로 정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원도심의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되며 동부사적지 주변(인왕동)과 구시가지 일원 하수관로 4.2km 구간이 주요 사업대상이다.
먼저 월성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사업비 5억 6000만원(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취약지구 하수관로 594m 구간을 오는 11월까지 정비한다. 이를 통해 중계펌프장 3곳이 추가로 설치되고 주택, 상가 등 28가구를 대상으로 배수설비도 함께 구축된다.
선덕여고 주변 하수정비의 경우 월성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정비사업 상황에 맞춰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 환경부 신규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역사문화유적 주변 시가지 내 노후관 정비(총사업비 82억원)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져 악취 발생이 줄어들어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하수관로 정비로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수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보건소-경주경찰서, 의료인 안전 협력체계 구축 MOU
- 지역 내 보건진료소 16곳 비상벨을 설치,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 출동하는 시스템 구축키로
경주시보건소가 경주경찰서와 의료인 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의료취약지 16개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보건진료소 16곳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서 상황실로 즉시 통보되며, 경찰관이 곧바로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보건진료전담 여성공무원의 근무 환경이 더 안전하게 보장됨은 물론, 지역 보건행정의 최일선인 보건진료소의 의료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 제1회 검정고시 전원 합격
-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45명 합격자 배출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달 8일 치러진 2023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청소년 45명(중학교 졸업학력 3명, 고등학교 졸업학력 4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의 성과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관련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기출문제, 모의고사, 원서접수 대행, 1대1 멘토링 및 소그룹 멘토링 등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등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진행해 왔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A군은 "센터 선생님과 1대1 맞춤형 학습지원단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및 검정고시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됐으며, 고득점으로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대학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다음달 8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경북도육성재단 주관 내달 입시설명회와 7월 개최 예정인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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