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누가 훔쳐보면 어쩌나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화장실 둘레에는 약 2m 높이의 담벼락이 빙 둘러져 있으며, 투명 부스 안에는 그래도 안심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커튼이 설치돼 있다. 12만 5000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들여 설치한 이 공중화장실은 여성 전용이며, 한 번에 한 명씩만 사용 가능하다. 이치하라 관광홍보청의 관계자는 “내년에 열릴 ‘이치하라시 아트 페스티벌’을 겨냥해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