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크, 루비, 사하라, 소피아, 코코소, 베네타 등으로 불리는 낙타들에 대해 포셋 부부는 “낙타들은 가족과 마찬가지다. 심지어 아이들이 질투를 느낄 정도로 아끼고 있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포셋 가족이 낙타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이미 마을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 됐다. 아이들 등굣길이나, 장을 보러 갈 때 혹은 산책을 나갈 때에도 낙타의 등을 빌리곤 한다.
이들 부부가 낙타를 키우게 된 계기는 조셉의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이다. 어릴 적 서커스단에서 낙타와 함께 자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타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데 혹시 애로사항은 없을까. 이에 부부는 “낙타는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냄새도 안 난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조셉의 어메이징 캐멀’이라는 회사를 차려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있다. 사람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거닐거나 행사나 파티, 혹은 경주에 낙타를 대여해주는 일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