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호위무사 자처한 이재명, 김남국에 대한 의원직 제명해야”
김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갖 부정부패 비리 혐의로 도덕 상실증에 걸린 민주당이 백억 코인 게이트를 물타기 하려고 급기야 장외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세 번째 거리 투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남국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재명 대표가 도덕성 파탄의 위기에 몰리자 이를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압도적 거대 의석의 완력으로 국회에서, 선거 득표에 도움 된다고 판단하는 포퓰리즘 법안은 골라잡아 마음대로 통과시키면서, 반대로 국정과제 안건은 사사건건 발목 잡고 있다. 이런 무소불위의 막강한 의회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틈만 나면 길바닥에 나가 정부를 향해 삿대질하고, 반일 몰이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5000만 국민이 뒤통수를 맞았다고 여길 정도로 위선적인 ‘코인 게이트’는 ‘조국 사태’ 못지않은 충격과 배신감을 주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수행실장 출신으로 겉만 번지르르한 가짜 청년 정치인의 위선과 이중성만 해도 경악스러운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입법 로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이어갔다.
또한 “마땅히 책임져야 할 민주당은 김남국에게 의원직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을 감싸고 돌며 방탄막을 치는 것에 대해 당내서도 비난이 일자 오늘(17일)에서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결정한 민주당”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난 8일 단독으로 제소했는데, 민주당은 이제야 늑장 제소를 결정한 것이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끼고 돌았는지 무슨 은밀한 흑막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김남국 의원을 위시하여 송영길, 윤관석, 이성만, 노웅래, 윤미향, 기동민, 이수진(비례), 최강욱, 황운하 의원 등에게 ‘범죄 혐의자 보호센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국회를 그들의 소도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미 탁해질 대로 탁해져 자정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민주당은 거의 해체 수준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거센 당 해체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김남국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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